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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.
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.
드라마 "이번 생은 처음이라" 에 나온 산문집의 한 구절이다.
박준 시인의 "운다고 달라지는 일은아무것도 없겠지만" 이라는 산문집.
드라마 주인공에게 어떤 말이 마음속에 살아남아 상처가 되었다.
그런데 또 어떤 말들이 마음속에 살아남아 상처를 없애주기도 한다.
입밖으로 뱉어야만 마음에 가서 닿는다
라는 대사처럼 직접 말로 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고,
내 말이 네 마음에 가서 그렇게 유언처럼 남을 줄은 몰랐어
라는 대사처럼 나의 감정에만 빠져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면 말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.
말이라는 자유를 신중하게 누려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드라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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